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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UH' 2년 수익률, 2050 빈티지 중 1위"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09:56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09:56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UH'의 최근 2년 수익률이 전체 타깃데이트펀드(TDF) 2050 빈티지(Vintage)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2050 UH'의 2년 수익률은 18.21%(C-Re클래스 기준)로 국내에 설정된 2050 빈티지 TDF 25개 중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3개월 수익률(5.87%)과 6개월 수익률(0.91%)에서도 전체 2050 빈티지 TDF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시점(Target Date)으로 잡고 해당 시기까지 자산을 알아서 최적으로 운용해주는 연금자산 특화 상품이다. TDF 빈티지란 투자자가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를 뜻하는데, 펀드 이름에 네 자리 숫자로 표시돼 있다. 이를테면 'TDF 2050'은 2050년께 은퇴할 예정인 투자자에게 최적인 펀드다.

TDF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는 자신의 출생연도에 60(예상 은퇴연령)을 더한 숫자와 가까운 빈티지의 TDF를 고르면 된다.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은퇴 예상 시기와 별개로 빈티지가 큰 TDF를 선택해 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도 있다.

TDF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수행하면서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한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면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울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투자자는 TDF 하나로 연금자산 자동 투자, 자동 리밸런싱, 자동 리스크관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TDF 선택 시 환노출형(UH∙Unhedged)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대부분의 TDF는 환율 변동성을 제거한 환헤지형(H∙Hedged)과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형(UH∙Unhedged)으로 각각 출시돼 있다. 투자자들은 흔히 환헤지형이 환노출형보다 투자 위험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환노출형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 위험이 더 낮다는 것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분석이다.

최근 수년간 해외주식 수익률과 원달러환율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컸다. 이 때문에 환율변동성을 제거하는 환헤지를 한 경우 기대수익률과 실제수익률 사이에 큰 차이가 날 위험이 컸고, 환헤지를 하지 않은 경우엔 환율 수익률이 주가 수익률 변동성 위험을 상쇄했다. 환율 변동이 해외주식투자의 위험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민상구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운용본부 책임은 "환율의 단기적 방향성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헤지를 할 경우와 하지 않을 경우의 투자수익률 중 어느 것이 더 높을지 사전적으로 알 수는 없다"며 "결국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위험을 낮추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책임은 이어 "환헤지를 해야 투자 위험이 더 낮을 것이라는 통념은 사실과 다르기에 펀드에 투자할 때는 환헤지 환노출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는 TDF의 경우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거나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환노출형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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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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