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구산리서 하천고립 60·70대 남여 구조
[울진·영양.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왕피천에서 낚시를 하던 중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됐던 60대와 70대 남녀 2명이 구조되고, 영양군 일월산에서 산행하던 3명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는 등 집중호우가 내린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1일 경북소방본부와 북부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9분쯤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왕피천 백발소 인근 하천에서 낚시와 물놀이를 하던 A(60대) 씨와 B(70대·여) 씨가 영양지역의 집중호우로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조인원 9명과 모터보트 등 장비 4대를 보내 무사히 구조했다.
A씨와 B씨는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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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소방서 구조대원들이 20일 오후 5시49분쯤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왕피천 백발소 인근 하천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물로 고립된 낚시객을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8.21 nulcheon@newspim.com |
이 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쯤 영양군 일월산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등산객 3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7시15분쯤 영주시 풍기읍의 한 식당이 집중호우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조치했다.
소방당국이 이날 하루동안 집중호우에 따른 크고 작은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26건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