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시행 중인 드론 배송이 인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17일 동해시에 다르면 올해 망상해변에서 시행 중인 드론 배송 서비스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및 망상해변한옥마을, 리조트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편익을 제공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해시 망상해변서 운행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사진=동해시] 2022.08.17 onemoregive@newspim.com |
드론 배송은 강원도 및 글로벌 로보틱스 전문 기업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과의 협력으로 지난달 28일부터 국내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음식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8일까지 별도의 배달 비용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최대 5㎏의 배송물을 싣고 40분을 운행할 수 있는 드론은 리조트 해수욕장 데크와 망상해변 상가 2곳에 설치된 '드론 배송존'에서 이착륙한다. 치킨, 피자, 빙수, 생선회 등이 주문 가능하며 현재 치킨이 가장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4기의 드론이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48건의 배달이 가능하다. 배송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망상해변 상인들은 "국내 최초의 해수욕장 드론 배송"이라는 서비스를 강조하며, 이를 통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관광객의 만족감 극대화와 망상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휴가철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드론의 상용화를 통한 신산업 증진의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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