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유니티, 앱러빈 인수제안 거절 소식에 주가 7% 급락

기사입력 : 2022년08월16일 10:40

최종수정 : 2022년08월16일 10:4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게임 개발엔진 업체인 유니티소프트웨어(종목명:U)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7% 넘게 급락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약세 흐름이다.

앱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앱러빈(APP)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앞서 9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앱러빈이 유니티에 175억4000만달러(한화 약 22조9651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앱러빈은 유니티에게 주식 1주당 58.85달러를 제안했으며, 이는 유니티의 8일 종가에 1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유니티의 게임 플랫폼 [사진=업체 제공]

하지만 미국 CNBC에 따르면, 유니티는 앱러빈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지난달 결정된 아이언소스(IS)와의 합병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유니티는 아이언소스를 44억달러(약 5조7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인수안에 따르면, 아이언소스 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는 아이언소스 주식 한 주에 유니티 주식 0.1089주씩을 받게 된다. 아이언소스(IS)는 앱 수익화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와 관련해 유니티의 존 리치텔로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언소스와의 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주주들에게도 더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앱러빈의 인수 제안이 더 나은 제안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면서 "아이언소스와의 합병이 가져올 긍정적 결과에 대해 확신했다"고 말했다.

유니티가 앱러빈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아이언소스 합병 계획은 포기해야 하는 수순이었다. 따라서 유니티와 앱러빈의 합병 성사를 두고 아이언소스의 주주들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미국 투자매체인 배런스는 이를 두고 유니티가 장기 성장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니티의 게임 엔진과 에디터를 아이언소스의 퍼블리싱 플랫폼과 결합한 독보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플랫폼을 생성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찾아왔다는 평가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콜오브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 포켓몬 고(Pokemon Go)와 같은 유명 게임들의 개발에 사용돼왔다.

이 같은 소식에 15일 뉴욕증시에서 유니티의 주가는 7.13% 내린 54.39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아이언소스는 10% 이상 오른 4.45달러에 장을 마쳤고, 앱러빈의 주가는 7.63% 내린 33.55달러에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