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독립운동의 중심지이자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나라를 지키고, 만들고, 또 잘 살게 한 경북의 위상을 되찾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장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제77회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77년 전 오늘, 광복을 맞았던 선조들은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경제가 풍요로운 나라, 문화․예술이 발달한 나라를 꿈꾸었다"며 "분단의 아픔과 6.25 전쟁의 참화, 지독한 가난을 이겨내고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77주년 광복절 기념 경축식장서 경축사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2022.08.15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또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지금의 대한민국! 이것으로 우리의 제1의 광복은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제2의 광복의 맞이해야한다. 제2의 광복은 안으로는 '국민행복시대' 밖으로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제 2의 광복이다"고 규정했다.
이어 이 지사는 "과거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50년 넘게 수도권 일극체제가 지속되면서 사람, 기업, 금융,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자원이 수도권으로만 몰려들어 지방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낙후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도권병을 고치지 않고서는 저출산‧저출생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뿐더러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갈 수 없다.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독립운동의 중심지이자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나라를 지키고, 만들고, 또 잘 살게 한 경북의 위상을 되찾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지방시대를 열기위해서는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 의료, 교육 등의
인프라를 깔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거행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사진=경북도]2022.08.1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15일 오전 10시 도청 동락관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기렸다.
경축식에는 이철우 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 지역 보훈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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