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최대 40mm 강수 예고...경북도, 예찰강화 등 피해 예방 총력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시간당 32mm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상주와 봉화, 영주, 예천, 문경 등 경북북부권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11일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지난 8일부터 11일 오후 4시 기준 봉화 물야와 상주 화북면, 문경 마성면 일대에는 각각 누적 강수량 209.0mm, 202.0mm, 201.5mm를 기록하며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북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문경 2곳과 봉화 1곳 등 3곳의 둔치주차장이 통제되고, 예천의 신예천교 밑 하상도로 1곳이 통제됐다.
또 상주 함창읍의 주민 1명이 급경사지 피해 우려로 마을회관에 사전 대피하고, 10일 오전 10시 11분쯤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오토캠핑장에서 고립됐던 야영객 7명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또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등 2곳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하고 9곳에서 가로수 등이 전도돼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경북도의 긴급대책회의.[사진=경북도]2022.08.11 nulcheon@newspim.com |
정체전선의 남하로 경북 북부권에 집중호우가 예고되자 경북도는 지난 9일 오후 5시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연데 이아 이튿날 오전 3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 대비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역 내 둔치주차장 3곳을 통제하고 차량 59대를 사전 대피시켰다.
또 산사태 우려지역 172곳과 급경사지 128곳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546곳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23개 시군 796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집중호우 대응에 만전을 쏟았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도에서는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등은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도는 북부지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오는 12일까지 5~40mm의 호우가 예고된 만큼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호우 피해 예방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은 12일까지 경상권에 5~40mm의 강수량을 예고했다.
또 기상청은 이번 비는 대체로 12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정체전선이 남부 지역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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