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형사처벌 뒤 사면받은 체육지도자 자격취소는 정당"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08:17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3:57

"결격사유 사라졌어도, 사실 자체는 사라지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이후 특별사면을 받은 체육지도자의 지도자 자격을 취소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A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낸 체육지도자 자격취소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기소돼 2019년 5월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으나 같은 해 12월 특별 사면·복권됐다.

하지만 문체부는 다음 해인 2020년 7월 A씨의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등 체육지도자 자격을 취소처분했다.

문체부가 A씨의 자격을 취소한 근거는 국민체육진흥법이었다. 해당 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체육지도자가 될 수 없고, 이에 해당하는 경우 문체부 장관은 해당 체육지도자의 자격을 취소하거나 5년의 범위에서 정지할 수 있다.

A씨는 특별사면을 자신이 특별사면을 받아 형의 선고 효력이 사라져 자격 취소는 부당하다며 문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은 특별사면이 형의 집행을 면제하는 것이 아니라 선고 효력을 상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A씨가 더 이상 '금고 이상의 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A씨가 자격 취소대상에 해당한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집행유예 기간이 지나거나 특별사면을 받아 결격사유가 사라졌다 하더라도, 사유가 발생했던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아 문체부의 처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국민체육진흥법상 결격 사유는 사유가 발생한 사실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며 "체육지도자가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 행정청은 원칙적으로 자격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