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부 물폭탄] 서울 500mm 육박…출근길 대란 재현되나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23:00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00:09

오후 9시까지 서울 강수량 496.5㎜
11일까지 최대 350㎜ 이상 내리는 지역 예상
야행성 폭우에 속수무책
고질적 침수지역 '강남', 지하철 등 막히면 출근 대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9일에도 서울과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퇴근길에도 굵은 빗방울이 이어졌다. 전날인 8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만 500㎜에 육박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또 침수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서울 496.5㎜를 비롯해 경기 광주 465㎜, 양평 450.9㎜, 여주 산북 439.5㎜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수도권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침수된 차량들이 남겨져 있다. 2022.08.09 hwang@newspim.com

문제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늦게부터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폭우가 야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있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3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날과 같이 야간에만 빗줄기가 강해지는 현상이 반복될 경우 추가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의 고질적 침수 지역인 강남 일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날부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강남구는 116㎜, 서초구는 110㎜로 집계됐다. 강남의 시간당 최대 강우 처리 용량인 85㎜를 넘어선 수치인 셈이다.

앞서 2010년 9월과 2011년 7월에도 집중호우로 강남 일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2015년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 개선대책'을 내놨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선로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여의도와 강남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 막혔고, 대신 버스를 타기 위해 몰려든 인파에 출근길 대란이 발생했다.

폭우로 일부 역사가 물에 잠기면서 운영되지 못한 9호선 이외에도 7호선 이수역과 2호선 신대방역, 7호선 천왕~광명사거리 구간 운행이 중단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외에도 강·하천이 범람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 올림픽대로 여의 하류~여의 상류, 강변북로 동작대교~한강대교 등 주요 도시고속도로가 통제됐고, 이는 출·퇴근길 혼란으로 이어졌다. 이날은 오후 5시40분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가 우선 통제된데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퇴근길에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후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2022.08.09 leehs@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