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신보, 대출 한도 늘리고 지원 대상 확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용도가 높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앞으로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손실보상금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은행연)와 신용보증기금(신보)은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한도를 늘리고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신용보증기금 이자 지원을 받아 은행이 고신용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1.5%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먼저 대출 한도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2000만원 늘어난다. 기존 대출자도 2000만원을 추가로 빌릴 수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도 3000만원 범위에서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일상회복특별융자로 2000만원을 받은 경우에도 1000만원 한도 내 추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은행연과 신보는 오는 9월 중 이와 관련한 전산시스템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지원 대상은 현행 방역지원금 수급자에서 방역지원금 또는 손실보전금 수급자로 확대한다. 이번 개편 내용은 이날 대출접수 건부터 적용한다. 이차보전 예산 1000억원 소진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14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 창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중 9개 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대구·부산·경남)에서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BNK경남은행 홍보모델이 소상공인 대상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지원 확대를 알리는 안내판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경남은행] 2022.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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