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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전인지, 3R 선두와 5타차 2위…"그랜드슬램, 최선"

기사입력 : 2022년08월07일 09:01

최종수정 : 2022년08월07일 09:05

메이저 AIG 여자오픈...남아공 부하이 생애 첫승 '가시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가 무빙데이에서 선두와 5타차 공동2위에 포진했다.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 [사진= 게티이미지]
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승 가능성을 부풀린 단독 선두 애슐리 부하이. [사진= 게티이미지]

전인지(28·KB금융)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주 굴레인 뮤어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시즌 5번째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만을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써낸 전인지는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함께 공동2위로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를 5타차로 뒤쫒았다. 생애 첫승을 가시화한 단독선두 부하이는 4연속버디 포함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타나 줄였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 버디2개와 보기1개로 1타를 줄였다. 후반엔 파를 유지하다가 보기(파4 15번홀)와 버디(파 17번홀)을 1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85.71%의 그린적중률을 보였으나 퍼팅 수는 31개나 됐다.

LPGA통산 4승 중 3승(2015년 US 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올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한 전인지가 만약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박인비에 이어 2번째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쓴다.

전인지는 LPGA를 통해 "애슐리가 잘 쳐서 선두로 올라온 것처럼, 내일 누가 잘쳐서 올라갈지 모르는 일이다. 더군다나 링크스 코스는 한순간에 스코어를 잃어버릴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타수차이가 조금 있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한번 노력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랜드슬램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 그 순간을 나중에 맞이하고 싶다"라며 "내일은 18홀 동안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덜 남을 수 있게 그런 경기를 해보고 싶다. 그러려면 일단 생각을 많이 지우고, 샷과 퍼팅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공동4위에 자리한 박인비. [사진= 게티이미지]

호주교포 이민지(LPGA통산 8승)는 이날 1타를 줄여 공동6위(5언더파)를 기록, 세계랭킹2위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꿰찼다.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한 박인비(34·KB금융) 역시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를 줄여 공동4위(7언더파 206)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이곳은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포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집중이 안 되고 타수를 한두개 잃다 보면 쉽게 포기할 수 있다. 짜증도 나고 바람이 많이 불고 하니까 마음처럼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항상 마지막에 가보면 어차피 많은 차이가 안 난다. 다들 어려운 상황은 똑같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인' 최혜진과 김효주, 박성현은 공동9위(4언더파), 지은희와 김아림은 공동15위(3언더파), 김세영과 이정은6는 공동19위(2언더파), 유소연은 공동29위(1언더파), 안나린은 공동36위(이븐파)를 기록했다.

'세계 1위' 고진영은 전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오버파 147타, 공동83위로 컷 탈락했다. 컷 탈락은 올해가 처음이며 지난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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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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