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투어 통산4승중에 메이저에서만 3승을 이룬 전인지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에 나서는 전인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전인지(28·KB금융)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에 나선다.
올 6월27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을 써낸 그는 메이저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또한 그는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21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전인지는 LPGA를 통해 "2016년 대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마지막 홀에서 21언더파를 쳐 메이저 최저타수 기록을 깼다. 그때 그 부담감, 느낌이 아직까지 생생히 남아있다"라며 "그런 기억들이 사실 KPMG 대회에서 마지막날 마지막 홀 퍼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때 그 부담감을 생각하면서 이런 퍼트를 성공시켜 봤으니까,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었다. 내 인생 커리어에 정말 많이 도움을 주고 있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대회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어느 순간 US여자오픈을 우승하고, LPGA투어에 있고, 지금은 메이저 우승 3번을 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기쁘다. 행복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부담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하려고도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계속해서 내 목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전인지가 에비앙 정상에 오르면 2015년 박인비 이후 7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된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전인지는 올 연말 국내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대해 그는 "그림은 작가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내겐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또 전시회에서 판매될 작품들은 재단에 기부가 될 예정이라 기쁜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골프여제' 박인비. [사진= 게티이미지] |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1위' 고진영과 박인비와 박민지가 출전한다.
박인비(LPGA통산 21승, 메이저 7승)는 슈퍼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건 박인비가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에비앙뿐이다.
지난해 KLPGA에서 6승, 올시즌에도 3승을 획득한 박민지는 L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해 'KLPGA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또한 김효주, 최혜진, 안나린, 박성현, 이정은6, 지은희, 유소연, 최운정 등 한국 선수 총 20명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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