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유진 2단이 IBK기업은행 우승으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첫 우승을 차지한 정유진. [사진= 한국기원] |
정유진 2단은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박태희 3단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본선16강에서 초대챔피언 최정 9단을 꺾고 8강에 오른 정유진 2단은 이영주 3단, 김은지 3단에게 연이어 승리한 뒤 결승에 올라 박태희 4단에게 2-0 완봉승을 거두며 IBK기업은행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유진 2단은 "결승 시리즈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다음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9년 입단해 한국 여자바둑 유망주로 불린 정유진 2단은 입단 4년 만에 첫 타이틀을 획득하는 경사를 누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정유진 2단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의해 3단으로 승단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