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도,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 확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산 지식산업지구서 4년 간 185억원 규모 실증 수행
東(포항)·西(김천)·南(경산)·北(안동) 혁신성장 거점 기반

[경산·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경북도는 4일 열린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가 심의 의결돼 신규 특구지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경북도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 2021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에 이은 것으로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4번째 규제자유특구가 경북에서 출범하게 됐다.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사진=경북도] 2022.08.04 nulcheon@newspim.com

무선충전 특구는 올해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85억원 규모로 경산 지식산업지구 일원을 중심으로 국내 전기차 무선충전 분야 혁신기업 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실증을 수행한다.

혁신기업 8개사는 그린파워, 화인파워엑스, 파워마스터반도체, GS커넥트, 에이스안테나, 레더스테크놀로지, 마이브, 바이에너지 등이다.

이번 신규 특구지정 관련 경북도는 5일, 도청에서 경북도, 도의회, 경산시, 시의회,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연구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지정 브리핑 및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 미래차 신산업벨트·무선충전 산업생태계 구축...신시장 창출

경북도는 이번 특구를 통해 △미래차 신산업벨트 구축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 △신시장 창출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차 신산업벨트는 경산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경북은 대구-경산-영천-경주-울산으로 이어지는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산업벨트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구를 통한 지역 자동차부품생산 기업들의 신규 수요 창출을 촉진해 지역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심 주요 거점 주유소에 대한 무선충전 실증으로 선제적인 미래형 주유소 신사업화를 통해 블루오션 신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무선충전 특구는 주유소 내 무선충전을 실증으로 복합 에너지 충전 스테이션이라는 주유소의 재탄생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경산의 무선충전 특구 지정은 경북이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경북의 동서남북에 지역의 특색과 강점에 기반한 신산업 분야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게 된 점이다.

경북도는 동해안(배터리-포항), 북부(산업용 헴프-안동), 서부(스마트그린물류-김천)에 이은 남부권 경산의 무선충전 특구로 후속사업 발굴과 기업유치에 따른 성과확산으로 경북 내 균형발전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은 비수도권 9개 시도에서 14개 사업을 신청해 치열한 경쟁 끝에 경북을 포함 전국에서 단 3곳이 지정된 점도 주목된다.

이번에 신규지정이 확정된 곳은 경북(전기차 무선충전), 전남(개조 전기차), 경남(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등이다.

◆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경북도의 차별화된 전략 성과"

규제특구 신규지정을 위해 경북도는 지난해 8월 첫 기획회의를 시작으로 특구선정의 성과를 얻기까지 숨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신규지정은 경북도가 4차산업기반과,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규제혁신센터, 특구기업 간 긴밀한 협업으로 규제당국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경북만의 차별화된 추진전략과 성공적인 제도개선, 대규모 기업투자유치, 지자체의 성과 창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와관련 경북도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특별 초청돼 배터리특구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성과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배터리특구는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대표 성공사례로 규제자유특구 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격려했다.

경북 경산의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사진=경북도]2022.08.04 nulcheon@newspim.com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특구 총괄 주관 기관으로서 그간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 지정된 특구사업을 잘 이끌어 지역에 무선충전 혁신 신산업의 물꼬를 트고, 지역 기업들이 특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지역 상생 미래차 신산업벨트가 구축돼 지역부품생산 기업의 신규 수요 창출 및 매출 증대,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머물고 싶고 살기 좋은 경산,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경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규제자유특구는 그간 시도된 바 없는 새로운 사업으로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경제를 견인하고 미래차 신산업 육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지난 3년 간 특구를 통해 일궈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승자효과'의 의지와 각오로 경북이 지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전기차 무선충전 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선충전 특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을 통한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 대전환'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또 머지않아 도래할 자율주행시대에 무선충전은 반드시 필요한 코어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는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실증 △도심거점 주유소 내 무선충전인프라 실증 △전기차 유선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 실증 등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