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美 중요한 인물 안 만나나, 휴가 이유 못 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3일 밤 방한해 4일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할 계획이다.
대만 타이페이 쑹산 공항에 2일(현지시간) 밤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가운데)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왼쪽)의 영접을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8.03 kckim100@newspim.com |
이 때문에 펠로시 의장이 북한과 관련된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는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여당인 국민의힘 중진인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동맹국 미국의 의회 1인자가 방한했는데 대통령이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전 의원은 "미국의 상ㆍ하원 의원, 국무장관, 국방장관 등이 방한해도 역대 우리 대통령들은 대부분 이들을 만났다. 격을 따지지 않고 만난 것은 그만큼 한미동맹이 중요했고 이들의 역할이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중요한 인물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서울에 있는 대통령이 만나지도 않는다? 휴가 중이라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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