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바이든, 캔자스주 주민투표에 반색...낙태권 이슈화 박차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05:05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05:09

캔자스 유권자 '낙태권 폐기'에 압도적 반대 투표
바이든·민주당, 11월 중간 선거 겨냥 이슈화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캔자스주 유권자들이 낙태권 보호 조항을 삭제하려던 헌법 개정안을 부결시키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진영이 한껏 고무됐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가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낙태권 이슈를 더 거세게 밀어붙일 기세다.  

캔자스주는 지난 2일 낙태권을 부분적으로 보장한 주 헌법을 삭제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캔자스주는 보수색채가 강하고 주 의회에서도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캔자스주 공화당 의원들은 미 연방 대법원이 지난 6월 여성의 낙태를 합법화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번복하는 판결을 내리자, 주 헌법의 보호 조항 삭제를 추진하면서 이를 주민 투표에 부쳤다. 

결과는 미국 전역을 깜작 놀라게했다. 보수성향이 강했던 캔자스주의 유권자 다수가 낙태권 폐기를 위한 주헌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잠정 집계 결과 반대표는 59%, 찬성표는 31% 안팎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이번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86만9000명 정도에 이른다면서, 이는 과거의 이 지역 중간 선거 투표 참여자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표 결과가 다수 유권자의 참여를 통해 드러난 민심이라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겐 희망을 불어넣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치솟는 물가와 경제 불안이 겹치면서 민주당 진영에조차 오는 11월 중간 선거의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낙태권 보호 이슈를 내세워 지지자를 다시 결집하고 중도 성향 유권자를 흡수할 경우 공화당과 맞설 수 있다는 점이 캔자스주 주민투표를 통해 입증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보호 폐기 판결이 나온 직후 낙태권과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선 중간 선거 투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태권을 지키기 위해선 이를 옹호하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는 호소다. 

캔자스주 주민투표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낙태권 문제를 11월 중간 선거의 핵심 이슈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캔자스주 주민투표 결과가 나오자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결과는 미국인들이 여성게게 스스로의 건강에 관해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환영했다.  

3일에는 보건복지부에 낙태가 금지된 주에서 다른 주로 이동하려는 낙태 환자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낙태가 금지되거나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지역은 현재 텍사스, 오클라호마, 앨마배마, 아칸소주 등이며 이들 대부분은 공화당의 텃밭 지역이다. 

반면 공화당 지도부는 물가, 경제 이슈등을 내세워 11월 중간 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