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사료공급량 조절·산소공급 등 대응나서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전남 흑산면 해역에 3일 오후 6시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흑산도 해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고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인 28℃에 도달했다. 남쪽 바다의 고온 표층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추가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된다. 같은날 오후 2시 해수부는 충남 천수만과 제주도 해역에도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충남 천수만과 제주도 해역에 3일 오후 2시 고수온 주의보를 심각단계인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진=문미선 기자] 2021.07.23 mmspress@newspim.com |
해수부는 바다 수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어업인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온 정보는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과 수온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해수부는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육밀도와 사료공급량 조절, 고수온 대응장비 등 현장점검과 함께 양식생물 사육관리 지도를 지속해 왔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앞으로도 폭염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전국 연안에 고수온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식어가는 수온상황 등을 세심히 모니터링하여 양식장 산소공급, 먹이 조절 등 적극적인 대비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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