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과 충남 일대에서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사망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2일 오후 대전 서구 소재 건설현장을 방문해 열사병 사고를 예방하고 나섰다.
이번 방문은 열사병 예방수칙 현장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2일 오후 대전 서구 소재 건설현장을 방문해 열사병 사고를 예방하고 나섰다. [사진=대전지방고용노동청] 2022.08.02 gyun507@newspim.com |
또 인근 건설현장 5개소의 현장 책임자를 초청해 각 현장의 열사병 예방 조치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공유하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대전과 충남에서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4일과 20일 대전 유성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근로자들이 각각 1명씩 사망했으며 충남 당진에서 6일 우수 드레인 설치 작업한 근로자가 21일 사망하기도 했다.
민길수 청장은 "열사병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열사병 의심 사망사례가 발생한 것을 사례로 들며 "타설 작업 시 콘크리트가 양생되면서 다량의 열이 발생해 체감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만큼 폭염기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폭염대응 특별주간으로 지정하고 열사병 예방 사업장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폭염위험상황에 대한 특별신고제도도 운영해 위법사항 확인히 엄중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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