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여 한미원자력고급위원회 산하 SMR 협력 실무그룹 신설을 제안하고 미국이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해 협력 진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적용되는 '원전 제어 자동화 시스템(MMIS)'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수산인더스트리가 강세다.
2일 13시 33분 수산인더스트리는 전일 대비 3.85% 상승한 33,750원에 거래 중이다.
2일 과기부에 따르면 이종호 장관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의 과학기술 분야 정부 주요인사와 한-미 간 첨단기술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러 의견 교환 중에 이종호 장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원자력고위급위원회 산하에 소형모듈원자로 협력 실무그룹 신설과, 양국 간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인력교류 확대를 위한 인력교류 통합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양측은 핵심‧신흥기술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에 공감하고, 양국 간 첨단기술 파트너쉽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SMR에 적용되는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수산인더스트리가 강세다.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화력·신재생에너지 등 발전 설비에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1일 신규상장한 수산인더스트리는 상장 후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설파한 바 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SMR에 적용되는 '원전 제어 자동화 시스템(MMIS)'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며 "SMR 시장 성장과 함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수산이앤에스가 보유한 MMIS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에 MMIS를 공급한 것은 물론이고 국내 최대 용량을 보유한 원자로인 신한울 1호기에도 저희 MMIS 시스템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인더스트리는 국내에서 한전KPS를 제외하고 유일한 단독 정비적격업체 자격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