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1일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에서 심 민 군수를 비롯 설동섭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 스모크치즈(훈연치즈)'중국 수출을 위한 출고 기념식을 가졌다.
임실 스모크치즈는 글로벌 유통회사 월마트의 자회사인 샘스클럽을 통해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 36개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연간 33t(11억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임실치즈 중국수출 기념식[사진=임실군]2022.08.01 lbs0964@newspim.com |
임실군과 치즈농협은 임실치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바이어와의 간담회 및 수출 협상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 이번 중국 시장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중국은 최근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서양 음식문화 보급 확산 등에 힘입어 유제품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품질과 기술 수준의 한계로 유제품 대외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 명품 치즈로 인정받고 있는 임실치즈가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실 스모크치즈는 임실치즈농협에서 자체 연구 개발한 저온훈연 방식의 제조공정을 이용하여 깊고 담백한 훈연향이 특징이다.
일반 치즈에 비해 상온 유통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긴 장점이 있어 해외 수출에 적합한 제품이다.
군은 스모크치즈 생산을 위해 지난해 23억원을 들여 임실치즈농협에 국내 유일의 훈연치즈 생산설비를 지원하는 등 임실치즈의 생산 기반과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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