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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연이은 尹대통령 20%대 지지율, 대통령실 개편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22년08월01일 10:32

최종수정 : 2022년08월01일 10:46

한국갤럽 이어 KSOI도 28.9%, 국민의힘도 하락세
김태흠·조수진, 與 내부서 공개적 대통령실 개편 요구
尹대통령 여름 휴가 마친 후 정국 구상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닷새 간 여름휴가를 떠난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은 연이어 20%대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대통령실을 개편해야 하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이어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20%대를 기록하거나 혹은 일간 지지율에서 30%대가 붕괴되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8.9%, 부정평가는 68.5%였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3.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0%p 높아졌다. 특히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적극적 부정평가 답변이 59.5%로 높았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최근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대표'라는 문자가 상당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에 윤 대통령 의중이 작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응답자 중 68.8%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25.5%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공감 54.7%, 비공감 40.1%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아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과 여권의 하락세는 뚜렷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전국 만 18세이상 유권자 2519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0.2%p 낮아진 수치다.

부정평가는 64.5%로 1.1%p 상승했으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1.4%p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리얼미터] 2022.08.01 oneway@newspim.com

일간 지표를 살펴보면 지지율은 지난달 26일 38.3%로 시작했으나 윤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내부 총질' 문자 논란 이후 급감해 29일 28.7%로 마감했다. 일간 집계에서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주 조사에서는 20%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0%, 국민의힘 38.4%, 정의당 3.8%, 기타 정당 1.5% 순으로 집계됐다. 3주째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상황이다. 윤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도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취임 100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권 내에서 대통령실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뚜렷한 위기 징후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2.07.29 oneway@newspim.com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금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여당, 내각, 대통령실의 세 축은 무능함의 극치"이라며 "그 결과 대통령만 국민 앞에서 동네 북 마냥 뭇매를 맞고 있다"고 개편을 촉구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면서 "총체적인 복합 위기"라며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 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면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회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현 상황을 레임덕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총선을 향해 가는 국민의힘 정치인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개편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이것이 공무원 사회의 복지부동으로 이어지면 그야말로 레임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인적 쇄신 목소리에 "주의깊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개편 등에 대한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 상황이 유지되면 정권 초반부터 위기가 고착화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정국 구상을 마치고 어떤 해법을 들고 돌아올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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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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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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