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①野 '정책사령탑' 김성환 "부자 혜택 尹 세제, 국회 통과 어려울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인터뷰
"서민·중산층 어려움 살피는 경제 정책 필요"
"법인세 인하, 낙수효과 입증된 바 없어"
"종부세 중과제 폐지? 불로소득 억제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인세 인하는 우리나라 법인 중 0.01%에 해당하는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것입니다.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불로소득을 유발하고 자산 불평등을 심화할 가능성이 높죠. 주식양도소득세의 비과세 한도를 100억원으로 높이면 우리 사회의 0.2% 부자들만 혜택을 봅니다. 전부 국회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을 겁니다."

169석 거대 야당의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입장은 단호했다. 법인세 인하·종부세 중과제 폐지·주식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 등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은 대부분 법 개정을 거쳐야 한다. 야당의 협조가 없다면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은 '개문발차'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김 정책위의장은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소득·자산 양극화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신자유주의적' 세제개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의 내홍과 윤석열 대통령-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문자 파동'으로 수렁에 빠진 정부여당의 진짜 시험대는 지금부터인 셈이다.

뉴스핌은 지난 2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정책위의장을 만나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평가와 민주당의 향후 정책적 과제 등을 들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7 kilroy023@newspim.com

김 정책위의장은 "지금은 정부 정책이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집중돼야 할 시기"라며 "그런데 (이번 세제개편안은) 부자·대기업·재벌 감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치 국민들이 등이 가렵다는데 허벅지를 긁어주는 격"이라고 혹평했다.

정부여당과 야당은 '법인세 인하'를 두고 가장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2022년 세제개편안 발표 당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정책위의장은 "법인세를 내리면 투자를 더 하고 고용도 늘고 그 덕분에 세금이 늘어난다는 소위 '낙수 효과'를 제시하지만 현실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며 "해당 기업의 이익만 늘려주는 꼴이라는 게 전 세계적인 평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법인세율에 각종 감면 혜택이 추가되기 때문에 실제 실효세율은 17%내외다. 미국의 경우 연방세만 따지면 대략 20%정도지만 주세가 7~8%가량 붙으면 우리보다 훨씬 높다"며 "유럽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그러니 OECD와 비교해도 우리 법인세가 높은 편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OECD 주요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지방정부 포함)을 살펴보면 독일 29.9%, 일본 29.7%, 프랑스 28.4%, 이탈리아 27.8%, 미국 25.8%, 영국 19% 순이었다. 한국은 27.5%였다.

야당 측 지적이 이어지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부 대기업에만 감세한 것이 아니고 중소·중견 기업에도 대대적인 감세를 했다"고 반박했다. 개편안을 살펴보면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 과세표준 5억원까지(현행 2억원까지) 10% 특례세율을 적용해 세부담을 완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김 정책위의장은 "대기업 감세만 하기엔 좀 켕기는 게 있어서 뒤늦게 끼워 넣은 걸로 보이는데 일종의 구색 갖추기용"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제도 폐지 방침에 대해서도 '부자 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종부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가액으로 전환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부담 상한 중과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세제 조정안도 개편안에 담았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 관리 목적으로 부동산 세제를 활용한 결과 납세자의 세부담이 과도하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의 좁은 땅에서의 전체 국민의 주거 안정을 고려하면 부동산과 관련한 불로소득은 다소 억제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주택 1~2채를 소유하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겠으나 3주택 이상 소유에 대해선 누진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한 종부세의 취지를 고려했을 때 3주택 이상의 고가 주택에 누진되어 있는 것을 이번에 다 폐지하겠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도 종부세를 완화할 계획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예컨대 강북에 작은 집 2채를 가지고 있는데 합해봤자 1가구 1주택자의 자산 가치보다 못한 경우가 있다. 그런데 단지 2채라는 이유만으로 종부세 대상자가 됐던 게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세의 형평성 차원에서 다주택자의 종부세 기준도 1주택자에 맞춰 11억원으로 하자는 취지다. 그 이상까지 무한정 봐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7 kilroy023@newspim.com

김 정책위의장은 국내 상장주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완화하는 계획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국내 상장주식 한 종목당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을 가진 개인에게만 주식양도소득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자금 유입을 적극 유도해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겠단 의도다.

김 정책위의장은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 구간을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리면 우리 사회의 0상위 0.1~0.2%의 사람들만 그 혜택을 보게 된다"며 "결국 극소수의 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방침과 관련해선 "저희 당도 지난 대선 때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공약한 바 있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화가 선행하지 않은 가운데 세금부터 물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런 면에서 1년 혹은 2년 유예 후 과세는 필요하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제도화 해 투기적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일종의 무정부 상태를 고려한 가상화폐로서의 성격에 대해선 조금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