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15개 세부과제...유충사고 예방 등 불안감 해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유충과 녹조 문제 등을 포함한 상수도 분야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걸친 경남형 상수도 분야 관리강화 대책으로, ▲수질 모니터링 강화, ▲정수장 운영‧관리 강화 및 사고대응 ▲상수관로 개선 ▲도민 서비스 강화 등 총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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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정수장 전경[사진=거창군]2022.07.19 |
수질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취수원수에서 정수까지 유충 및 녹조와 관련해 주요 감시항목 모니터링 측정 주기를 단축해 운영한다.
지역내 51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평상시 원수는 주 1회, 정수지는 일 1회 실시하는 유충모니터링을 평상시에도 정수처리 전 공정에 대해 매일 1회 유충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인 창원, 진주, 김해, 양산 4개 시 20개 취‧정수장에 대해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검사를 평상시 반기 1회에서 월 1회로 강화하고, 냄새물질(지오스민,2-MIB) 감시도 평상시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해 추진한다.
정수장 운영‧관리도 강화한다.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합동으로 51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던 정수장 위생관리 점검을 연 1회에서 연 2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수자원공사 산하 낙동강유역수도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시‧군 정수장 시설개선 및 운영관리를 지원하거나 유충사고 대비 정수장 최적 운영‧관리 연구과제도 추진해 정수장 수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시‧군에서 정수장 내 유충과 같은 소형생물을 발견하면 즉시 도와 환경청에 보고하고 관계기관 별 유기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매뉴얼 개정과 함께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에 이물질 항목을 추가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노후된 상수관망 정비 등 수돗물 이송시설도 개선한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예산 5,370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며,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예산 1178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수돗물 수질검사 및 수질사고 정보 등의 접근성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수돗물 수질정보를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이나 시군 상수도부서 게시판에서만 확인 가능했으나, 도 및 시군 대표 누리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도민이 가정 내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기존 17개 시‧군에서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가 하면 민원 발생 우려지역 등을 찾아 수돗물 수질검사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지원 사업'도 예산 33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