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마이크로소프트(MSFT)가 26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달러 강세, PC판매 둔화와 광고 지출 감소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2.68% 하락한 251.90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주가는 장마감 후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서 주가가 하락했다가 현재 소폭 상승하고 있다. 올해 주가는 약 25% 하락했다.
MS는 6월 마감된 분기 매출이 518억7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1억5000만 달러에서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또 순이익은 167억4000만 달러, 주당순익이 2.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64억6000만달러(주당 2.17달러)에서 증가했지만 역시 기대치에 못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2.29달러의 수익과 523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달 마이크로소프트가 달러 강세의 결과로 예측을 낮춘 이후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그 경고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회사는 광고 수익이 링크드인, 검색, 뉴스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개인용 컴퓨팅 부문의 매출은 144억 달러였고, 추정치는 146억 8000만 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분기에 거시경제 상황의 변화와 기타 예상치 못한 부분이 재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의 성장, 개인용 컴퓨터 판매의 붐과 재택근무 수요가 늘어난 효과를 누렸다. 이에 소프트웨어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은 우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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