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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제주관광공사 다국어 메뉴판 사업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4:31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4:31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제주관광공사의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 사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관광음식점 및 우수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다국어 메뉴판 제작 사업은 메뉴판의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등의 번역을 제공한다. QR코드 촬영만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설정 언어에 따라 해당 외국어의 메뉴판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음식 메뉴의 번역은 일반 번역과는 달리 고유한 메뉴명과 재료명, 현지 식문화 등이 번역에 함께 반영되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그런 이유로, 글로벌 기업들이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 서비스의 경우, 메뉴판 이미지의 OCR 인식 오류,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번역 등으로 완성도에 있어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또, 메뉴 번역이 필요한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번역 의뢰에 대한 정보 부족, 번역 및 외국어 메뉴판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로 메뉴판 번역을 포기해버리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하는 플리토의 메뉴 번역 서비스는 ▲번역가 검수로 정확한 다국어 번역, ▲전용 앱과 QR 기반으로 점주와 손님 모두의 편의성 극대화, ▲메뉴별로 조회 가능한 연관 이미지, ▲메뉴판 수정 시 매번 출력이 불필요한 경제성 등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서비스이다. 음식점에서 메뉴판 사진을 촬영해 앱에 올리고 번역을 희망하는 외국어들을 선택하면, 플리토에서 1차 인공지능 번역, 2차 번역가 검수를 거쳐 정확하게 번역된 다국어 메뉴 페이지를 QR코드로 제공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해외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관광안내사를 대상으로 한 현장답사 교육 등 팬데믹 기간 중 침체되었던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플리토와의 협업 역시 하반기 여행 활성화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제주도 식도락 여행에 편리함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제주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께 완벽하게 번역된 메뉴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활성화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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