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지역사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5일 기준 50세 이상, 18세 이상의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률이 9.8%에 불과해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 오후 서귀포보건소를 찾아 솔선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완료하고, 도민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 지사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을 접종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5일 오후 서귀포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완료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7.26 mmspress@newspim.com |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 50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4차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지역의 4차 예방접종률은 12.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귀포시민들이 백신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서귀포보건소는 50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 장애인 등 4차 접종대상자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시설 등으로 찾아가는 접종을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소 및 읍면동 주민센터와 합동으로 사전예약 지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응급이송 등 신속대응을 위한 24시간 의료대응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한편, 노인요양시설 및 장애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특별방역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접종에 앞서 오 지사는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력과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의료원 직원들에게 "서귀포 주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 서귀포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제도와 시설 여건을 개선해 나가면서 서귀포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오 지사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선별진료소, PCR 검사실을 방문한 후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보건소에서 현안을 보고받고, 서귀포보건소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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