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 논의 유보하겠다...사회적 책임 위한 협의체도 꾸릴 것"

기사입력 : 2022년07월25일 16:12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16:12

카카오노조, 25일 서울 MBK 파트너스 앞에서 매각 반대 집회 열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를 상대로 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과 관련해 유보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또 카카오 노동조합과 협의체를 구성해 그간 노조가 요구해온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25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국 MBK파트너스 앞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집회를 열었다.

크루유니온 측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분 매각 논의에 앞서 사회와 함께 하는 성장방안에 대한 논의를 제안, 매각설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분 매각 논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성장 방안에 대한 논의로 전환되는 모양새"라며 "카카오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 사회적 책임 논의를 위한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노조가 25일 서울 중구 MBK 파트너스 앞에서 개최한 카카오모빌리티 반대 집회 현장.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집회에 앞서 전사 공지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근로자대표와 경영진으로 구성된 '모빌리티와 사회적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카카오노조에 제안했다. 나아가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를 통해 노조가 요구해온 사회적책임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계열사의 ESG 경영을 책임지는 홍은택 각자대표에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존재이유와 방향성 그리고 크루들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며 "매각 논의를 유보하고 노동조합이 회사 주변에 게시한 현수막의 글귀처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류 대표는 또 "팬데믹이 엔데믹 상황으로 바뀌자 승객난이 승차난으로 전환됐다"며 "매각검토설로 내홍을 겪을 때 세상은 겪을때 세상은 택시를 잡기 어려워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미션은 더 나은 세상으로의 이동인데 우리가 이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협의체 구성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모빌리티의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방안에 대한 논의 제안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모빌리티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여 경영진, 직원, 플랫폼노동자와 함께하여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57.5%를 보유한 대주주로 지난 7일 주주가치 증대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0%대 매각을 통한 2대주주로의 전환 등을 검토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