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 이준수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에 함용일…임기 3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이명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또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에는 이준수 은행 담당 부원장보가,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에는 함용일 공시조사 부원장보가 발탁됐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명순 상임위원과 이준수 부원장보, 함용일 부원장보를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3항'에 따라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다.
(사진 왼쪽부터)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준수 부원장, 함용일 부원장 |
이찬우 수석부원장 후임으로 임명된 이명순 신임 수석부원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과 재정경제부 생활경제과장,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2월부터 증선위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김종민 부원장 후임으로 임명된 이준수 신임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 부원장은 이후 금감원 은행감독국 은행총괄팀장, 금감원 비서실장,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부원장보를 맡아왔다.
김동희 부원장 후임으로 임명된 함용일 신인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감원 자산운용총괄팀장, 금융투자검사국 검사기획팀장, 연금금융실장, 금융투자검사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거친후 지난해 12월부터 부원장보를 맡아왔다.
이번 인사에서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자리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4명의 금감원 부원장 중 김은경 부원장을 제외한 3명이 교체됐다. 신임 부원장 임기는 2025년 7월까지로 3년이다.
부원장보의 승진 인사로 부원장 인사 이후 추가적으로 부원장보와 국장급 인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원장보는 대통령실의 인사검증을 거쳐 금감원장이 임명하며 부원장보 후보들로부터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으면 통상 3주~한달 정도 소요된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