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7월 들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온열환자 이송 모습.[사진=강원소방본부] oneyahwa@newspim.com |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온열질환 관련 출동건수는 121건으로 어지럼증과 구토, 고열, 경련 등의 증상으로 8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난달까지 9건이던 온열질환 출동이 이달 20일까지 14건으로 8월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고온의 환경에서 무리한 외부 활동을 하거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수분을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또 8월까지 폭염이 예보되고 있으므로 두통이나 현기증 등 온열질환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119로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 소방본부는 온열질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도내 구급차 128대에 얼음조끼 등 9종의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적재해 환자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폭염 시기에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급수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인 소방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상기 소방본부장은 "매해 반복되는 폭염으로 인해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며 "온열질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구급대를 운영하고 도내 소방관서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등 세심한 소방서비스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최근 3년간 5142명이며 이로 인해 4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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