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농촌 보육여건 개선을 위한 농어촌희망재단 지원사업으로 '농번기 아이돌봄방' 1차 운영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농번기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안정된 생활공간과 지역문화와 함께 하는 학습시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고흥여성농업인지원센터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농번기 아이돌봄방 [사진=고흥군] 2022.07.22 ojg2340@newspim.com |
올해 1차로 운영한 돌봄방은 지난 5월 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민화그리기와 골목길 탐방, 지역문화 탐방, 자연연계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아이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다.
2차 운영은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용대상은 농업인 자녀가 우선순위다. 맞벌이 부모 자녀도 이용가능하다. 단 이용연령은 만2세부터 초등생까지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박상규 여성농업인센터장은 "아이돌봄방은 돌봄시설이 부족한 농촌에서 아이를 편히 맡기고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종사자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이 마음 놓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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