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야생생물 포획·서식지 훼손·불법야영 집중단속
[대구·울진·영양·청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이 여름 휴가 성수기인 2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4주간 경북 울진.영양권의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역과 청도군의 운문산생태·경관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경관 훼손행위 특별감시에 들어간다.
22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감시는 행락객 방문이 빈번한 휴가철을 틈타 야생동·식물 포획·채취·서식지 훼손, 토석 채취·불법야영 등을 중점점검하고 훼손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야간 등 취약시간대 순찰도 강화한다.
해당 지역 감시초소에 근무하는 주민환경감시원, 보전지역 내 설치된 표지판·현수막을 활용한 안내·계도도 병행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이 2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4주간 경북 울진.영양권의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역과 청도군의 운문산생태·경관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경관 훼손행위 특별감시에 들어간다.[사진=대구환경청]2022.07.22 nulcheon@newspim.com |
환경부는 울진군 왕피천·영양군 수비면 일원, 청도군 운문산 일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양·산작약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등의 보전을 위해 지난 2005년과 2010년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야생동·식물 포획·채취, 건축물 신·증축, 토지 형질변경 등이 제한된다.
또 특정수질유해물질·폐기물·유독물질 투기, 인화물질 소지, 취사·야영, 야생동·식물 서식지 훼손행위 등이 금지된다.
대구지방환경청 최종원 청장은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우수한 경관과 자연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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