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종적으로 한번 더 자리 가질 것"
이견 좁혀지지 않은 이유엔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1일까지 원구성 협상에 실패했다. 오는 22일 오전 10시 여야는 다시 타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회동 직후 박 원내대표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늘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내일 오전 의장님과 함께 최종적으로 한번 더 자리를 가져보려고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2.07.19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의장께서는 잠정적으로 내일 오후에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며 "내일 오전 중 최종 표결이 되면 오후에 본회의를 여는 것이고 최종 표결이 내일 오전에도 되지 않는다면 본회의는 또 연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 역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내일 시간은 10시다.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그간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한 상태였다.
두 대표는 협상 결렬에 대한 이유를 놓고는 말을 아꼈다. '오늘이 원구성 협상의 데드라인 아니었나'라는 질문에 권 직무대행은 "그런데 (협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