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 발표
비금융자산 1경9027조·순금융자산 782조
건설·토지자산 각각 12.2%·10.0%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이 전년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금융자산 중 부동산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전년대비 2030조원(11.4%) 증가한 1경9809조원을 나타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2072조원의 9.6배에 해당한다.
2021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2022.07.21 jsh@newspim.com |
이중 비금융자산이 1경9027조원으로 순자산의 96.1%를 차지했으며, 금융자산(2경1073억원)에서 금융부채(2경291억원)를 뺀 순금융자산은 782조원(순자산의 3.9%)으로 집계됐다.
비금융자산 중 생산자산은 8294조원으로 전년대비 806조원(10.8%) 늘었으며, 비생산자산은 1경733조원으로 972조원(10%) 증가했다. 생산자산은 건설자산이 675조원(12.2%) 늘고, 설비자산은 41조원(4.2%), 지식재산생산물은 54조원(9.6%) 각각 증가했다. 비생산자산 중에선 토지자산이 971조원(10.0%), 입목자산이 1조4000억원 각각 증가한 반면, 지하자원은 4000억원(-1.7%) 감소했다.
특히 비금융자산에서 부동산과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 건설, 토지, 지식재생산생산물이 각각 12.2%, 10.0%, 9.6%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말 비금융자산 명목가액은 1경9027조원으로 명목 GDP 대비 배율은 9.2배를 기록했다. 전년(8.9배)보다 0.3배 올랐다.
자산형태별로는 토지자산(1경680조원, 56.1%)과 건설자산(6193조원, 32.5%)이 전체의 88.7%를 차지한다. 토지자산과 건설자산은 GDP 대비 각각 5.2배, 3.0배 수준이다.
지난해 말 제도부문별 순자산 규모는 가계·비영리단체 8913조원(46.8%), 비금융법인 5776조원(30.4%), 일반정부 4118조원(21.6%), 금융법인 220조원(1.2%)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가계·비영리단체 936조원(11.7%), 비금융법인 500조원(9.5%), 일반정부는 321조원(8.5%) 등이다.
2021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2022.07.21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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