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일(현지시간) 영국 차기 총리 후보가 리시 수낙 인도계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여성 외무부 장관으로 압축됐다.
영국 보수당은 이날 차기 총리가 되는 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서 수낙 전 재무장관이 137표를 얻어 1위, 트러스 외무장관은 113표를 얻어 2위로 최종 후보 2인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1차 투표로 시작된 보수당 대표 경선에는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러 차례 투표를 통해 지지를 가장 적게 받은 후보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돼 왔다.
이제 남은 두 후보는 약 한 달 동안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다. 향후 당원 20만명이 참여하는 투표를 거쳐 오는 9월 5일에 영국 차기 총리가 선출된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파티게이트' 이후 사퇴 압박을 받아왔고 지난 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차기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한다.
리시 수낙 전 영국 재무장관. 2022.07.1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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