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도어스테핑'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출근길 문답', '약식문답'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어스테핑'은 집 밖이나 건물 입구 등 주로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 인물을 기다렸다가 약식으로 하는 기자 회견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어스테핑'을 '출근길 문답'으로 바꾸는데 응답자의 75.8%, '약식 문답'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 72.5%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확장 가상 세계에 등장하는 아바타의 디지털 패션을 뜻하는 '메타 패션'은 '가상 세계 패션'으로 다듬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