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확진자 7만명대 폭증…재확산 불안 속에 4차 접종엔 부정적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4:58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4:58

신규 확진자 7만3582명...2주째 더블링 지속
휴가 일정 조정·예정된 수술 미뤄져
"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린다"... 4차 접종 꺼려

[서울=뉴스핌] 박우진 지혜진 최아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서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에 불안을 느끼면서도 4차 접종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3582명을 기록해 전일(2만6299명)보다 4만7283명 증가했다. 특히 1~2주 전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2배가 되는 주간 '더블링' 현상은 지난 4일부터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대체로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름 휴가를 계획대로 갈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했고 수술을 제 때 받지 못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3일 만에 역대 최다인 7만3582명 발생한 19일 오전 서울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91명, 사망자는 12명 발생했다. 2022.07.19 kimkim@newspim.com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모(34) 씨는 "취미 모임을 하는데 그곳에서 최근에 확진자가 나와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친구들과 여름 휴가 계획 세워놓았는데 취소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안선영(32) 씨는 "확진자 늘어난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내일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담당 의사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수술이 미뤄진 것을 보고 느끼게 됐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진료도 더디게 보고 수술 날짜도 밀렸다"면서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재빈(29) 씨는 "코로나가 죽을병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서 굳이 호들갑을 떨어야 하나 싶다"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여름휴가도 예정대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보건소에 PCR 검사를 받으러 온 고등학생 김은지(19) 양은 "학교에서는 이미 안걸린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워 오히려 다들 얼른 마음 편하게 걸리는게 낫다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전날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가 확대됐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추가 접종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컸다. 백신을 접종해도 코로나에 걸리는데다 백신 접종 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이유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로 확대했다. 기존 대상자는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였다.

용산구에 사는 이모(54) 씨는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 아무도 4차접종을 맞을 생각은 없다"면서 "3차까지 맞긴 했지만 아프기만 하고 맞아도 걸려서 맞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주부 최모(59) 씨는 "백신을 맞는다고 코로나에 안걸리는게 아니지 않냐"면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도 특별한 일 없으면 맞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