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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尹대통령·한덕수 총리, 대우조선 노조 파업에 최후통첩…공권력 투입 초읽기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15:17

최종수정 : 2022년07월18일 23:33

47일째 파업 장기화…"매출 5000억 감소"
윤 대통령 "산업현장 불법상황 종식돼야"
한 총리 "파업 장기화…조선업 피해 막대"
관계부처 합동브리핑…불법파업 최후통첩

[세종=뉴스핌] 최영수 채송무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과 관련 "파업 장기화로 우리 조선업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47일째 계속되는 대우조선 하청 노조 파업과 관련 "대우조선 노사 및 협력업체, 지역 공동체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13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노사관계에서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면서 "산업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은 주무 수석의 현안 보고를 받은 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관계 부처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사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 표명함에 따라 조만간 공권력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은 이미 오래됐고 이미 매출 감소액이 5000억원이 될 정도"라며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큰 관심을 갖고 우려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단계를 확인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7.13 mironj19@newspim.com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관계부처 장관들이 합동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하청 노조의 파업행위를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공권력 투입을 비롯한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브리핑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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