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하청 파업 장기화로 손실 눈덩이…협력사 4곳도 폐업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14:32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0:15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이 47일째 이어지면서 경영상 어려움으로 파업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도 큰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사내 협력업체는 총 110여 곳으로 총 1만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점거 농성 중인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독[사진=대우조선해양] 2022.07.18

하지만 최근 대우조선의 잇따른 수주에도 불구하고 파업 여파로 사내협력업체 4곳이 폐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손실이 눈덩이처럼 크게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문을 닫는 업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독(dock)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거제·통영·고성 조선 하청지회 노조원 7명이 건조 중인 선박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인도를 앞둔 선박 진수작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공정비 등 매출 손실도 6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똥은 야간 근로자에게도 번졌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대우조선해양 원청 노조 소속 야간 근로자 570여 명이 휴업한다. 휴업수당을 평균 임금 70% 정도 지급받지만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불이익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하청노조에는 사내 협력사 22곳 노동자 400여명이 노조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지급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지급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이 하청노조를 상대로 낸 집회 및 시위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인용해 1번 독을 점거 중인 노동자에 대한 퇴거 결정을 내렸다. 퇴거 불응 시 사측에 1일 300만원식 지급 명령했으며 파업은 철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 정문에서부터 옥포매립지까지 약 4.5km 구간에서 조선하청지회 파업 중단과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기원한 인간 띠 잇기 행사[사진=대우조선해양] 2022.07.18.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