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방식 과감히 개선"...예산 5000억·인구 5만시대 발판 마련
송산초 신설·우량기업 유치·군사음악축제·메타버스 행정 도입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앞으로 4년간 늘 겸허한 마음과 경건한 자세로 군정을 수행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지난 15일 군수 집무실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증평에 대한 기대감과 한편으론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증평=뉴스핌]백운학 기자= 이재영 증평군수. 2022.07.18 baek3413@newspim.com |
이 군수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마지막 단추도 잘 맞듯이 민선 6기가 제대로된 성과를 내려면 익식한 방식이나 관행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며 "앞으로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 낡은 방식들은 과감히 없애거나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증평군 민선 6기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4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사업과 행정은 오로지 군민을 먼저, 군민을 중심으로, 군민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예산 5000억원 인구 5만시대 향한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 일문일답.
▲군정 운영 방향은.
- 지역 특색에 맞는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등 혁신경제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농산물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스마트 영농체계를 구축,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콘테츠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매력 있는 문화관광 도시 증평을 만들겠다.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감동 주는 평생복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이 있다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가칭)송산초등학교 신설이다. 현재 이달(7월) 중에 열리는 교육부의 정기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대비해 충북교육청의 협조를 구하고 중앙부처를 찾아가 송산초 신설의 당위성을 설득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받을 권리,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송산초는 반드시 필요하다.
또 생활민원 처리를 위한 TF팀 운영,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조직 진단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이다.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이재영 증평군수. 2022.07.18 baek3413@newspim.com |
▲장기적인 증평 발전방안 구상은.
-증평 100년 미래비전에서 보면 증평은 지리적으로 충북의 중심이자 한국의 중심이다.
서산에서 울진까지의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구축사업에 증평이 누락되었는데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천안~청주~세종 등 주변 도시들과 연합해 수도권 전철을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고 나아가 회차지 노선을 도안역까지 끌어올 수 있도록하겠다.
▲증평 지역브랜드 가치 높이는 방안은.
- 좌구산 휴양랜드, 보강천 생태공원, 에듀팜 특구, 추성산성,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등 자연·관광 자원과 인삼, 필장 유필무 선생, 들노래 축제, 인삼골 축제 등 유·무형의 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증평은 2개 사단급 군부대가 주둔하는 등 군사도시이다.
군악대축제와 전국평화영화제 등 Thank you Soldier 정책으로 증평을 핀란드의 하미나(인구 2만1000명의 군사음악축제도시, 해안도시) 같은 '명품 군사음악축제 도시'로 만들 것이다.
▲메타버스를 행정 도입 구상은.
-최근까지 공직사회는 가정보다 일을 중요시 하는 분위기로 인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이제는일하는 환경에 대한 개인들의 욕구도 많이 변했다. 우리 행정도 최첨단 메타버스 시스템을 활용해 개성 있게 일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메타버스 원격 근무체계'를 구축해 공직자가 자신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인 개인코드로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재영 증평군수.[사진=증평군] 2022.07.17 baek3413@newspim.com |
▲군수로서 철학이나 신념은.
-정치는 정책의 결정, 행정은 정책의 집행으로 엄격히 구분되지 않고 서로 융합·혼재 되어 있다.
정치와 행정의 지향점은 결국 주민행복이다. 모든 정책과 시책은 주민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나아가 주민과 사회적 약자의 근심·걱정을 덜어주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정치와 행정의 궁극적 목표라고 생각한다.
▲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군민 한분 한분의 뜻을 모아 군민행복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주민의 뜻을 하나도 빠짐없이 군정에 녹여 내어 정책·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것이다.
증평이 처한 100년 미래 비전에 대한 열망은 시대적 소명이다.
저는 오직 증평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헌신할 것을 여러분들에 약속드린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