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리빙랩 성격의 15분 도시 확산 모델 사업으로 'Happy챌린지'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3일에는 정책발표를 통해 ▲생활이 편리한 접근성 ▲삶터를 나누는 연대성 ▲지속가능한 생태성 등 15분 도시 부산의 3대 가치를 밝혔다.
부산시 15분 도시 부산 비전과 전략[사진=부산시] 2022.07.17 |
Happy챌린지라는 명칭에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15분 도시 만들기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담겼으며, 시는 주도적으로 자치구·군 등과 협업해 'Happy챌린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2024년까지 부산 전역의 62개 생활권을 대상으로 5개 대표 생활권을 선정해 1개 권역별 300억 원씩 총 15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액은 지난해부터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15분 도시 전략과제'에 집중 투입된다.
오는 8월 2023~2024년도 1차 사업 대상지로 단계별 평가를 거쳐 1개 권역을 선정하고, 10월까지 예비계획을 수립한 후 예산편성·확보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연차별로 2개 권역씩 4개 권역을 추가 선정해 2027년까지 5개 대표 생활권에 조성을 마무리한다.
생활권별로 투입되는 300억 원은 각 대표 생활권의 특성에 맞는 접근성 개선사업, 연대성 강화사업, 생태성 복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접근성 개선사업에는 ▲신노년의 사회적 참여 등을 위한 HA-HA센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 ▲생활체육시설 ▲도심 속 갈맷길 등 공간 조성 사업 등이 있다.
연대성 강화사업에는 일상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이 공간이 주민들의 자발적 소통과 교류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인 부산형 타임뱅크 등이다.
생태성 복원사업에는 ▲완충·연결녹지를 활용한 그린카펫(선형공원) ▲학교 및 공공기관 등 활용도가 낮은 민·관 시설 개방·공유 ▲탄소발자국 ▲공유자전거 등이 있다.
시는 문화·돌봄·청년 등 분산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과 저활용 민관 공유시설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15분 생활권 맵(지도)을 제작·보급해 시민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15분 도시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라며 "Happy챌린지로 본격화하는 15분 도시 조성사업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앞당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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