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4799건 전년보다 16.8%↑...고온건조 장기화 원인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 상반기 대구소방안전본부의 현장 출동은 9만786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119신고 접수 25만7673건의 38% 규모이다. 또 현장 출동건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으며, 신고건수는 15.2% 늘어난 수치이다.
구급 상담과 민원 안내 등 비출동 관련 신고는 15만9811건으로 62%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대구소방안전본부의 현장 출동은 9만7862건으로 나타나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2022.07.17 nulcheon@newspim.com |
유형별 현장 출동건은 화재 4799건, 구급 7만1078건이다. 이는 지난 해 대비 각각 16.8%, 23.5% 증가한 규모이다.
반면에 구조분야는 3%, 자연재난은 8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와 구급출동의 증가 요인은 지난 해보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장기화되면서 화재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구급수요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한파 특보로 인한 수도관 동파, 고드름 제거 등의 출동이 많았는 데 비해 올해는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자연재난 출동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 가창과 학산 등 크고 작은 산불 영향으로 산불 신고가 2615건 접수돼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점이다.
우상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 통계를 바탕으로 증감 원인과 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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