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박지영·유해란 '뒤집기'냐 vs 김수지 '우승 감'이냐

기사입력 : 2022년07월15일 18:07

최종수정 : 2022년07월17일 07:13

윤이나, 연이틀 선두속 숨가쁜 순위경쟁

[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윤이나가 이틀연속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박지영과 김수지, 유해란이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선두 윤이나를 단 1타차로 추격한 박지영. [사진= KLPGA]
김수지는 "우승 감이 왔다"라며 시즌 첫승을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 KLPGA]

박지영(26·한국투자신탁)은 15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무결점플레이로 4연속 버디 포함, 버디만 총7개를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10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선두 윤이나를 단 1타차로 추격했다.

둘쨋날을 마친 박지영은 "경기가 끝나고 스코어를 알았다. 리더보드 상단에 내 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라며 "윤이나 선수와 함께 플레이해보고 싶은데 아직 한 번도 같은 조가 안 됐다. 드라이버가 얼마나 많이 나가나 한번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슈퍼루키' 윤이나(19·하이트진로)는 버디5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11언더파 133타 선두다.

안심은 금물이다. 시즌2승을 노리는 박지영과 서연정이 턱밑 추격한데 이어  유해란이 수직상승했다.

'그린적중률1위' 박지영은 6월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민지와의 연장 결투 끝에 아쉽게 준우승한 아쉬움을 지운다는 각오다. 당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LPGA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박지영은 올 4월 시즌 첫승 이후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승을 노리는 김수지(26·동부건설)는 버디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포천의 딸' 서연정과 함께 '선두' 윤이나에 2타 뒤진 공동3위에 자리했다.

김수지는 "올시즌 목표는 2승이다. 일단은 올 시즌 우승 첫 우승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고 사실 이번 주 나올 때부터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라며 다부지게 말했다.

슬로우스타터인 김수지는 지난해 한달만에 2번의 우승을 건져올렸다. 2021년 9월5일 끝난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10월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5년만의 첫우승을 이룬지 한달만에 통산2승을 해낸 바 있다.

유해란은 7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 우승 경쟁에 나섰다. [사진= KLPGA]

 5위(8언더파)에는 노승희, 공동6위 그룹에도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최근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과 시즌2승에 도전하는 정윤지, 이소영, 지한솔, 이승연, 최가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한솔은 이글을 포함 버디5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여 전날보다 37계단 뛰어올랐다. 이승연 역시 5타를 줄여 21계단 상승, 공동6위 그룹에 들었다.

공동14위엔 박결, 박보겸, 이주미, 고지우, 서어진 등이 자리했다.

공동20위그룹엔 맹렬한 추격자가 포진했다. 시즌2승을 노리는 유해란이다. 다소 늦게 발동이 걸리는 타입인 유해란은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로 순위를 7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대상포인트 2위 유해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 400점 고지를 선점하며 8점 차이로 박민지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공동20위와 선두와의 격차는 6타다. 매라운드 5~7개의 버디를 쓸어 담는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무빙데이와 4라운드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칼날 승부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송이라 KLPGA 경기 팀장은 버디가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요즘 선수들이 너무 잘 친다. 최종 우승은 20언더파 내외가 될 듯하다"라며 "하지만 라운드가 계속될수록 핀 위치 등을 더 어렵게 세팅, 난이도를 더 높힐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