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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풍산홀딩스가 자회사 풍산특수금속을 통해 이차전지용 소재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풍산특수금속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용 소재를 가공하는 풍산디에이케이와 이차전지용 필름 소재 제조사인 KP머트리얼즈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15일 "풍산디에이케이는 리드탭 제조 사업에 진출했으며, 기존 제조사와 사업 협력 추진중에 있다"며 "원통형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도 성공해 지난 4월 샘플 제작을 완료했고, 글로벌 탑티어 전기차 기업으로의 납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설립된 KP머트리얼즈는 리드탭 폴리머수지(PP) 필름 개발을 완료해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풍산디에이케이는 파우치형 이차전지 리드탭(Lead Tab)에 들어가는 원소재를 전문으로 가공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 뿐만 아니라 최근 리드탭 제품 개발도 완료했다. 리드탭은 이차전지를 외부 전자기기와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배터리에는 대형 리드탭이 사용되는 데 배터리 전기적 저항을 낮추고 충방전 속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PP필름은 리드탭 위에 융착돼 배터리와 리드탭을 접합, 밀봉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시장은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EV 시장 점유율은 12%에서 2030년에는 56%로 급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시장은 2022년 839억원에서 2030년 1조21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풍산특수금속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이차전지 리드탭 사업의 향후 목표 매출액은 2000억원"이라며 "현재 주력 매출원인 STS 정밀재와 초극박 소재 사업과 맞물리면서 풍산특수금속은 매출 4000억원 규모의 풍산그룹 주력계열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풍산특수금속은 철합금 및 기타특수금속 제조기업으로 풍산홀딩스가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풍산특수금속은 이차전지용 소재 가공 및 제조기업 풍산디에이케이와 케이피머트리얼즈의 지분을 각각 95.71%, 45.06% 보유 중이다.
풍산그룹 지배구조[자료=풍산홀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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