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비 27.20포인트↓...기관·외인 쌍끌이 매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원화가치 급락 여파로 2300선이 붕괴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9%(27.20포인트) 하락한 2295.49다.
이날 주요 매도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2억원, 2679억원울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2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특히 환율 급등이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장중 원·달러 환율은 13년 2개월여 만에 1320원을 돌파해 1달러당 13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3년 2개월여 만에 원·달러환율이 1320원을 돌파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2335.12에 개장했다. 2022.07.15 kimkim@newspim.com |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전날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호실적 영향을 받은 반도체 기업 등만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08%)와 SK하이닉스(3.09%)는 상승세다. 삼성SDI도 2.03%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1.37%), 네이버(NAVER)(-1.50%), LG화학(-3.20%), 기아(-0.25%), 카카오(-2.77%)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34포인트(0.82%) 내린 759.71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1051억원, 4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12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46%, 0.30%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마감 직전에 올라 0.03%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