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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2030 '영끌'...'빅스텝 vs LTV 완화' 사이 어떤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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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으로 대출이자 부담 증가 vs LTV 규제 완화로 대출 총량 증가
2030 이자 부담 크지만 돈 많이 빌릴 수 내 집 마련할까 고민 커질 듯
집값하락 국면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DSR 규제 강화로 매수세 제한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2030세대가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사이에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과 5월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최근 또 다시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돼 이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다른 세대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져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끌어모아야 하는 2030세대로서는 주택 구입에 쉽게 나서기 힘든 현실에 직면했다.

하지만 정부가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LTV 규제를 완화해주기로 하면서 대출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측면이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이자 부담을 감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개인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에 따라 셈법도 복잡하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2030세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이 쉽게 되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직후 되살아나는 듯 하다 다시 꺾인 2030세대 '영끌'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2030세대 아파트 매수세가 다소 약해졌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7917건으로 이 가운데 2030세대의 비중은 38.7%(3063건)로 나타났다. 작년 9월 44.1%에 이르던 2030세대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6개월 만인 올해 3월 반등했다.

월별로 보면 올해 1월 37.5%, 2월 36.0%로 떨어졌으나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3월과 4월에 각각 40.7%, 42.3%로 40%를 넘으며 잠시 반등했다가 5월에는 37.4%로 다시 큰 폭으로 꺾였다.

3월과 4월에 매수세가 강화된 것은 규제 완화 기대감 외에 2030세대의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탈락과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로의 이동 등의 영향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젊은층에게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요건 때문에 청약에서 밀리거나 주택 공급 물량 감소로 서울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지역으로 눈을 돌린 2030세대가 아파트 구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실제로 2030세대는 서울에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강서구 등에서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30대의 노원구 아파트 매입 건수는 지난 2월 26건에서 3월 49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은평구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17건에서 29건으로 늘었다.

5월에는 4, 5월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매수세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빅스텝, LTV 완화, DSR 규제 등으로 셈법 복잡해진 2030

이런 가운데 앞으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시나리오가 다소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기준금리가 한꺼번에 0.5%포인트 오르는 이른바 '빅스텝'이 단행된 가운데 이달부터 LTV 규제가 일부 완화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주택 구매 시 주택 소재지나 가격, 소득에 관계없이 LTV 상한을 80%까지 높여주고, 대출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빚 내서 집을 장만해야 하는 2030세대에게 이자 부담을 가중시키지만 LTV 규제 완화는 대출 총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30세대로서는 이자 부담을 안고서라도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을 때 주택 구매에 나서야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여기에 차주별 DSR 3단계 시행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달부터 DSR 적용 대상이 총대출액 1억원 초과인 차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총대출액 1억원 초과인 차주는 DSR이 40%(비은행 50%) 이내인 범위 내에서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많아야 빚을 더 낼 수 있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DSR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LTV 규제가 일부 풀리더라도 2030세대의 매수세가 확대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을 기준으로 하면 그간 집값이 많이 올라서 필요한 대출 금액이 커졌다"면서 "DSR 규제가 주택 매수의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 대출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측면이 있긴 하지만 집값 하락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지다가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움직일 수 있는데 그게 10월쯤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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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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