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의견 청취했다"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의 새로운 재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8·28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 생각들을 해서 마음의 정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1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이유를 묻는 기자들을 향해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고통이 큰 상태"라며 "정치가, 우리 민주당이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고통 없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일 것"이라고 답했다.
자신을 향한 불출마 요구와 관련해선 "원래 당이라는 게 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고 의견이 다른 것은 존중해야 하고 다양성이 당의 본질"이라며 "의견의 다름이 시너지의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17~18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 의원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명계' 박찬대 의원은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거의 확실시 된 시점"이라며 이 의원과 당 대표-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뛸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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