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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속도내는 금호석화...박준경, 사내이사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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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상무와 갈등...박 부사장 가족 주식 보유량↑
금호석화, 처음으로 이사회 역량 측정 지표 공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의 '3세 경영' 체제 전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오는 21일 임시 주총을 열고 박찬구 전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박 부회장은 이사회 입성으로 '3세 경영'의 첫 걸음을 뗄 전망이다.

◆ 해외·국내 영업 전문가...사내이사, '3세 경영' 첫 걸음 

총수 일가의 이사회 진입은 박 회장이 지난해 5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 '3세 경영'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화는 백종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영업부문의 박준경 사내이사와 재무·관리 부문의 고영도 사내이사체제로 이사회를 구성해 그룹 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 주총  참고 자료에서 처음으로 이사회 역량 측정 지표(Board Skill Matrix·BSM)를 공개했다. BSM은 이사회 구성원의 능력과 자질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다. 박 부사장은 경영과 산업, 영업 부문에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박 부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 회계팀 차장으로 입사해 해외와 수지 등 해외 영업 부문에 몸 담았다.

박 부사장은 그간 국내외 영업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호석화의 지난해 매출은 8조4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75.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4.3% 늘어난 2조4068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 2분기 영업이익 54% 감소 전망...에틸렌·화학제품 스프레드 가격차↓

다만 금호석화는 올해 '업황 부진' 상황에 놓였다. 올해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호실적의 주인공이었던 주력 제품의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면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역대 최대실적을 냈던 금호석화의 올해 실적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 2분기 금호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13% 감소한 34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의료용 장갑의 주요 원료인 NB라텍스 수요 감소하는 등 시장에서는 2분기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의료용 장갑의 주요 원료인 NB라텍스 수요가 세계적으로 폭등하자 2020년부터 관련 설비 증설을 추진해 현재 총 71t을 생산할 수 있다. 추가 증설도 진행 중이다.

핵심 원자재인 에틸렌과 화학제품 스프레드(화학제품과 나프타의 가격차)도 줄고 있다. 스프레드가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수익 척도인 만큼 2·4분기 실적이 우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나프타와 에틸렌의 톤당 가격은 각각 819달러와 930달러로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111달러에 불과하다. 에틸렌은 플라스틱·비닐·건축자재·접착제·페인트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서울 중구 소재 금호석유화학 본사. [서울=뉴스핌]

경영권 분쟁도 위험 요소다.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의 분쟁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는 지분을 8.58%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박준경 부사장(7.21%)보다 지분율이 높다. 박철완 전 상무는 박준경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부사장은 2020년 동갑내기 경영인이었던 박철완 전 상무를 제치고 전무로 승진했고 지난해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영업본부장이라는 핵심 요직을 맡았다. 현 대표이사인 백종훈 부사장이 거친 자리다. 박 부사장은 1978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45세다.

가족 지분에 있어서는 박 부회장이 앞선다. 올해 5월 기준으로 박 전 회장(지분 6.73%)과 아들 박 부사장(7.2%), 딸 박주형 전무(0.98%) 지분 등 총 14.91%을 보유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본인(8.53%)과 박은형 씨(0.5%)·박은경 씨(0.5%)·박은혜 씨(0.5%) 등 세 명의 누나와 모친 김형일 씨(0.09%) 지분을 합치면 10.12%다.

금호석화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과정에 있다. 지난해 2월 금호리조트를 인수했고,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바인더용 라텍스를 개발해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CNT),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와 같은 전기차 관련 소재 개발과  확대를 통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지속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2조원, 신사업 매출 2조원을 비롯한 총 매출 12조원  목표로 제시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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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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