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금호석유화학그룹, 탄탄한 사업구조 토대로 '제2 도약' 나선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6:04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6:04

라텍스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배터리 핵심 '도전재' 탄소나노튜브 본격 판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움직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석유화학 중심의 탄탄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50년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뉴비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선포하며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보였다. 금호폴리켐 100% 자회사 편입, 금호리조트 인수 등을 마무리지으며 다방면의 역량을 갖췄다.

올해는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사업 선점을 위한 노력 등 앞으로의 50년을 이끌 사업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주력사업 레벨업...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

12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범용 합성고무에서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제품 중심으로 고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라텍스 장갑의 원료 NB라텍스는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화학성, 내마모성, 뚫림 저항성 등 물성을 향상시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강도 산업장갑용 NB라텍스를 최근 출시한 것이 그 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1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2022.04.12 yunyun@newspim.com

의료용 라텍스 장갑이 가벼워질 수 있도록 NB라텍스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NB라텍스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과 아세톤으로부터 BPA와 에폭시 레진으로 이어지는 페놀유도체 수직계열화의 강점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조선, 건설 분야 도료에 주로 쓰이는 에폭시(Epoxy) 수지가 풍력발전 블레이드의 원료로도 활용되면서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 연간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자사만의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에폭시 개발에 집중한다. 동시에 바이오-에피클로로하이드린(Bio-ECH0 합작투자를 통해 향후 에폭시 수지 원료 조달의 안정성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 MDI 국내 1위 기업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국내 MDI 선도 기업으로서 202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41만톤에서 61만톤으로 확대함으로써 차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폴리우레탄 시스템에 사용되는 MDI 판매로 스프레드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인다. 올해는 국내 1위 MDI 기업을 넘어 근본적인 MDI 제품 경쟁력과 판매 역량을 강화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육성...다가올 미래 준비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차전지(LIB)의 핵심 '도전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탄소나노튜브는 우수한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 갖춘 탄소기반 차세대 신소재로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시켜 전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금호석유화학의 CNT는 합성고무, 합성수지와 함께 사용되는 '복합소재'로 주로 판매되다가 2020년에는 이차전지용 제품까지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탄소나노튜브를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생산설비 증설 필요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수지 부문에서 EP(Engineering Plastics)를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EP는 범용 플라스틱에 비해 기계적 특성이나 물성이 우수하고 성형 가공성이 뛰어나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합성수지다.

금호석유화학은 그 중에서도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에 대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이동수단에 사용될 수 있는 EP 개발 활동에 집중한다. 올해는 자동차 내, 외장재 외에도 전장 부품인 와이어 프로텍터, 배터리 모듈 하우징 소재 등에 쓰이는 EP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금호리조트는 작년에 이어 종합적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용인 아시아나CC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 사업 부문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AI 코스관리 솔루션 도입에 나서며 차별화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에서 높은 수준의 인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캐디 및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교육을 준비할 계획이다.

리조트 부문에서는 통영, 제주, 설악 등 객실과 일부 노후화된 시설 및 주변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스파비스는 고객들이 도심 속 프리미엄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총 6000평 규모의 유휴부지를 카라반, 글램핑 시설이 있는 캠핑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오늘 3차 공판서 첫 '지상출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기일을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열린 1·2차 공판 때와 달리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출입한다. 법원은 앞선 공판에서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을 허용한 바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지상으로 법원에 출입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졌다.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밝히겠다고 맞섰다. 이날 열리는 3차 공판에선 검찰이 신청한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1일 검찰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사건을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2 06:00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