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일일 확진자 11만명 "실제론 7배"...올해 두 번 백신 맞는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4:43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14:44

美, BA.5 검출률 65%
"실제 하루 평균 감염자 75만명 육박"
올해 4·5차 백신 두 번 접종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의 65%가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로 집계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BA.5 검출률은 65%로 지배종이다. 이는 일주일 전 53.8%에서 11.2% 상승한 수치다. 

이밖에 ▲BA.2.12.1(17.3%) ▲BA.4(16.3%) ▲BA.2(1.4%) 순이다. BA.4 검출률은 일주일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BA.5가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단독으로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에 음성 판정을 뜻하는 한 줄이 그어져 있다. 2022.04.03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평균 신규 확진자 11만7000명..."실제 감염자는 공식 집계치의 7배"

현재 미국 코로나19 현황 추이를 보면 검사 건수는 줄고 있는데 양성 판정률은 높아지고 있다.

CDC에 따르면 지난 6월 마지막주(24~30일)간 하루 평균 검사량은 41만4614건으로 일주일 전 53만4464건에서 22.4%나 감소했다. 반면 일주일 평균 양성 판정률은 17.5%로 일주일 전 보다 2.12%p 상승했다. 

미국은 코로나19 가정용 자가진단키트 보급에 선별진료소 발길이 상당수 끊겼다. 부족해진 수요와 예산 탓에 많은 진료소가 문을 닫은 지역이 많은 것도 검사량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가정용 검사 키트 결과는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BA.5는 전파력도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강하고 백신과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도 상당해 재감염 위험이 높다. 검사 건수는 줄었는데 양성 판정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은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제 확진자 수가 공식 집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지난 11일 CNN방송에 따르면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이달 첫째 주 미국의 실제 신규 확진자 수가 공식 수치의 7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치 기준으로 최근 2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0만7000명인데 실제 하루 평균 확진자는 무려 74만9000명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뉴욕타임스(NYT) 집계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사상 최고치인 80만6795명에 가깝다.

가정용 검사 키트 보급도 공식 집계와 실제 수치의 괴리를 키우지만 2년 넘게 지속되는 팬데믹에 대중의 경각심과 검사의 필요성이 무뎌진 영향도 있다고 CNN은 진단했다. 

무엇보다 공식 집계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과소반영하는 것은 "치명적인 (방역)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코로나 백신 주사기[사진=뉴스핌DB] 2022.04.15 obliviate12@newspim.com

◆ 올해 하반기 4·5차 백신 두 번 맞을 수도

BA.5로 입원환자도 늘고 있다.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입원 환자는 3만7766명(NYT 집계치)으로 2주 전보다 17% 늘었다. 일평균 신규 중환자는 4272명으로 21% 급증했다. 

비록 기존 1·2차 백신 접종에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도 BA.5 감염 중증 위험을 낮추지만 시간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3차 백신을 접종한지 4개월이 경과한 50세 이상 연령층과 12세 이상의 면역취약계층은 당장 4차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현재 미국 행정부는 4차 접종 대상자를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4차 백신 접종 대상자라면 BA.5에 효과적인 개량된 백신 부스터샷을 기다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백신 부스터샷을 맞는다고 해서 향후 변이 특성 백신을 못 맞게 될 일은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며 지금 맞을 수 있을 때 맞고, 올해 가을이나 겨울에 또 맞을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미국에서 4차 백신 접종 대상이 모든 성인으로 확대한다면 올 하반기에 두 차례 접종 가능성이 제기된다.

자 조정관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정부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변이 특화 백신을 1억500만회분 선주문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