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새 변이 BA.5 재감염 높아…정부 "재유행 대응방안 내주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3:04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3:04

"재확산 시기 예상보다 일찍 도래"
"유행 추세·중증 피해 시뮬레이션 중"
"거리두기 등 변경 여부 판단 발표"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5가 기존 면역을 회피해 재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와 하버드 의대 산하 병원 BIDMC 공동 연구 결과,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면역력을 형성한 사람이라도 BA.4와 BA.5에 의해 쉽게 감염 또는 재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면역회피성에도 불구, 예방접종에 따른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게 당국 측 설명이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 확산으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무엇보다 유럽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가 179만6850명으로 전주 대비 33% 증가했다. 포르투갈과 이스라엘에서는 입원률이 상승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국내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1~2주 전 규모의 2배가 되는 주간 '더블링' 현상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BA.5 변이가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높은 BA.5의 빠른 우세화로 재확산 시기가 예상보다 일찍 도래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은 전문인력·시설 확충 등 의료대응역량 재정비에 집중하면서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17일, 62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27일 이후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8,511명 증가했다. 2022.07.07 pangbin@newspim.com

정부는 이 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 새로운 유행 국면으로 판단하는지 여부를 오는 13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판단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현재 확진자 추세는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다만 새 유행곡선을 그리면서 유행이 커질 건지는 질병관리청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전반적 추세와 중증·사망피해가 얼마나 나올지 등을 판단하면서 방역조치를 어떻게 변경할 건지 검토 중"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어떤 식으로 변경할지 등은 내주 수요일에 유행곡선 예측과 함께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재확산이 우려되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방역 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까지 농촌관광시설, 도축장, 화훼공판장 1만6000개를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9일까지 외국인 고용 사업장 500개의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집단감염 발생 경험이 있는 교정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통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췄고 지난달 54개 시설의 점검을 마쳤다. 정부는 지차체에 재유행 대비 병상 상황도 집중 재점검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국민들에게도 실내마스크 착용·환기 등 개인방역 준수를 요청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