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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소송 '불리한' 머스크..."가격 깎아 인수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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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소송에 유리, 목적은 계약 강제 이행"
머스크 40~50달러로 인수가 깎아 재협상 가능성↑
계약 포기시 위약금 10억~100억달러 달할 것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트위터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12일(현지시간) 델라웨어 법원에 머스크가 440억달러(한화 57조4860억원) 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이행하도록 강제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일단 트위터가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머스크 CEO가 인수 가격을 깎아 트위터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계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트위터는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서명한 계약이 더 이상 개인적 이익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위터와 주주에 대한 의무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트위터를 공개적인 구경거리로 만들고 판매자에 유리한 합병 조건을 제시해 계약서에 서명까지 했으면서도 멋대로 마음을 바꿔 회사를 망치고 운영을 방해하며 주주 가치를 파괴한 채 계약을 파기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인수 계약 조건의 중대 위반을 이유로 인수 거래를 종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트위터에 발송했다.

그는 서한에서 가짜 계정 현황 제공 등 계약상 의무를 트위터가 준수하지 않았고, 직원 해고 등 영업 행위 변경 사항에 대해서도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주당 54.20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기술주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 트위터의 주가는 12일 주당 34.06달러에 장을 마쳤다. 머스크가 제안했던 주당 인수가보다도 37%가량 낮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측은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장이기는 했지만 "머스크가 인수 합의안에 서명한 이후 트위터와의 거래를 반복적으로 폄하해 트위터의 사업 리스크를 높이고 트위터의 주가 하락 압력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트위터가 소송에 유리...목적은 인수 계약 강제 이행

외신들에 따르면 기업법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소송전에 들어가면 머스크가 불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에 대한 정보 제공 요구를 거절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원이 여기에 동조할지 미지수라는 것.

또 트위터가 소송을 제기한 델라웨어 법원은 인수자가 계약 파기를 쉽게 하지 못하도록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인수 계약에 따르면 계약을 파기하는 측은 10억달러(약 1조3060억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밴더빌트 로스쿨의 모간 릭스 교수는 트위터가 10억달러 위약금을 받아내려 하기보다는 계약서상의 '특정 이행(specific performance)' 명령을 이끌어 내도록 소송을 몰고 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이행하라는 판결을 이끌어 내는 것이 트위터 측의 최종 목적이라는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콜롬비아 로스쿨의 에릭 탤리 교수는 머스크가 인수자금 조달에 실패할 경우 '특정이행' 의무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모간스탠리를 비롯한 복수의 은행들로부터 총 130억달러의 대출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탤리는 이 중 일부 은행이 대출 약속을 취소하면 머스크가 10억달러 위약금만 물어준 채 이번 계약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고 봤다. 다만 그럴 경우 머스크가 향후 사업상 불이익을 무기로 은행들이 대출 약속을 취소하도록 압박했다고 트위터 측이 반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델라웨어 법원이 판결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옵션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델라웨어 법원은 머스크가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델라웨어 관할 내에 머스크가 보유한 회사의 지분 일부를 포기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데, 탤리 교수에 따르면, 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 컴퍼니, 트위터가 모두 델라웨어 법원 관할에 속한다.

◆ 머스크 주당 40~50달러로 인수가 깎아 재협상 나설 듯

다만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이런 진흙탕 싸움에 휘말리기보다는 트위터와 중재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트위터의 거래 가격을 주당 40~50달러 수준으로 깎아서 재협상에 나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올 초 사모펀드인 토마 브라보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아나플랜(Anaplan)을 비슷한 방식으로 인수한 사례가 있다. SCE에 따르면 아나플랜은 "장기화된 소송에 따른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매매 가격을 기존의 66달러에서 63.75달러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트위터와 머스크 모두 비슷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만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아예 원하지 않는 거라면, 트위터에 합의금을 주고 소송을 마무리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에 따른 위약금은 10억달러~1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합의가 어떻게 마무리되든 배런스는 이번 사건으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머스크의 신뢰도에도 큰 흠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향후 M&A 협상에서도 잠재적 매도자들이 '머스크 리스크'에 대한 일종의 보상으로 계약금을 더 많이 요구하거나 좀 더 유리한 가격 조건을 제시하는 등 머스크와의 협상에 신중한 태도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소송 제기 소식에 트위터를 조롱하는 내용을 올린 머스크 CEO, 자료=트위터] 2022.07.13 koinwon@newspim.com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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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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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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